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 R32E 사용 후기
요즘 QCY같은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 워낙 잘 나와서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얼마전까지 꽤 많은 판매량과 구매자들의 후한 상품평과 높은 별점을 자랑하던 슈피겐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R32E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입니다.
블루투스 4.1을 채택하고 있으며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으로 두 이어폰이 마그네틱(자성)으로 서로 달라붙게 되어있어서 이어폰이 붙어있을 때는 전원이 꺼지고, 이어폰을 떨어뜨리면 바로 전원이 켜지고 기존에 연결되어있던 블루투스와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충전시간 2시간에 대기시간 180시간/통화시간 5.5시간으로 사용시간은 비교적 긴 편입니다.
무게도 16g밖에 나가질 않아 목에 걸쳐놓아도 크게 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구성품은 설명서와 마이크로 5핀 충전케이블, 이어폰 본체, S/M/L 세가지 크기의 이어후크,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들이 교체용으로 들어있습니다.
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의 상품 후기를 보면 대부분 가격 대비 소리(성능)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저음이 많이 강조되어있는 느낌이 들어서 평탄한 소리가 귀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무게는 보기보다 가벼운 편이지만, 이어폰의 모양새가 커서 귀에 꽂으면 겉에서 너무 잘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리모트컨트롤의 세가지 버튼으로 전화수신/전화끊기/재생/정지/다음곡/이전곡 등의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슈피겐 블루투스 이어폰 R32E의 가장 큰 단점을 꽂자면 바로 충전단자의 위치입니다. 이어폰을 충전하려면 이어후크를 벗겨내야 위와 같은 충전단자 마개가 나오는데, 이 고무 마개를 벗겨내기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손톱이 짧은 분은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는 벗겨낼 수가 없을 정도..
충전단자는 역시 리모트컨트롤에 연결하게끔 만들어주는게 가장 이용하기에 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 QCY의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잘 만들어지고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 한동안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저가 시장은 QCY 제품군이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