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장소

무료 유아체험 프로그램::유아교육진흥원 가족체험 이용기 및 주차장 팁

유아교육진흥원 유아체험 프로그램 이용기 및 주차장 팁

유아체험은 서울시 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만3세에서 만5세 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유아 체험에 대한 신청 방법이나 이용 방법은 아래의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아교육진흥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www.seoul-i.go.kr/01experience/private_guidance_01.asp?activem=1&actives=2&activek=1

 

유아교육진흥원 입구 모습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신청자 명단을 보고 접수 확인을 받게 됩니다.

 

입장시 반드시 보호자 한명은 동반을 해야하고,

만 3세에서 만 5세 이외의 유아가 같이 갈 경우에는 옆건물 행정동 1층에 있는 신체활동실에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별도의 보호자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실에도 다양한 블럭, 볼풀 등 놀잇감들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어요.

 

 

접수 확인이 되면 아이 손목에 채워줄 띠와 안내책자를 받고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4층 다목적실로 이동합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만 진행하고

한 번 참여한 다음에는 60일이 지나야 다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전 달에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 식이라 인기가 많은 요리영역 같은 경우에는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목공과 요리영역은 프로그램 전 일정동안 진행하고

과학/창의블럭, 건강/사회, 조형/음률영역은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시간대를 교차시켜 체험하게 됩니다.

 

이중에서 이 날 저희가 체험한 프로그램은 과학/창의블럭영역이었습니다.

 

 

요리영역만 행정동 1층에서 진행하고 나머지 영역은 모두 교육동에서 이뤄지네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오늘 체험하게 될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 소개와 주의할 점 등을 영상으로 알려줍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보호자와 함께 아이들이 다른 교육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곳곳에 안내판이 붙어있고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도 계셔서 교육장 위치를 찾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먼저 창의블럭영역 공간에 왔습니다.

 

교육장이 꽤 넓은데 사방으로 여러가지 블럭들이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어요.

 

진행해주시는 선생님이 각 블럭에 대해 놀이 방법을 설명해주시고 설명이 끝나면 각자 원하는 블럭으로 찾아가 정해진 시간동안 자유롭게 만져보고 체험하게 됩니다.

 

 

집을 만들 수 있는 대형 블럭도 피스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생긴 나무 블럭을 쌓아보기도 하구요,

 

 

빨대를 이어 모양을 만드는 블럭,

 

 

도미노나 쌓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얇고 가벼운 나무 블럭 등

이외에도 크고 작은 블럭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각 블럭마다 피스가 모자라지 않게 충분히 구비되어있고 보관 상태도 깨끗해서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창의블럭영역에서 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1층 과학영역 교육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곳을 더 흥미있어 하더라구요.

 

 

바람을 이용해 공 띄우기,

 

 

바람을 이용해 탁구공 떨어뜨리지 않고 날리기,

 

 

도르래 돌리기,

 

 

물로 그리는 붓펜,

 

 

원통 비누방울,

 

 

이건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이가 유난히 신기해하며 좋아했습니다.

 

 

관성, 원심력 등을 체험하는 공간,

 

 

 

피부 촉각에 대한 체험 등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손을 맞닿으면 피부로 느껴지는 촉감이 엄청 매끄럽고 신기하더라구요~

 

정해진 영역체험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실외영역 체험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저희는 시간 사정상 두번째 과학 영역체험을 조금 일찍 끝내고 돌아가기 전에 실외영역을 짧게 둘러봤습니다.

 

 

옆으로는 시냇물이 흐르기도 하고 작은 공원의 산책길 같은 느낌이었어요.

 

포스팅이 늦었지만 실제 갔었던 날은 9월이라 옷이 얇네요...ㅎㅎ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물펌프가 설치되어있어 직접 물을 끌어올려볼 수 도 있었어요.

 

 

적당한 경사와 높이의 암벽(?) 등반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산책길 처럼 꾸며놓은 조경들. 부엉이 모양의 돌덩이가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도 꾸며놔서 사진 찍어주기 좋아보입니다.

 

 

무료이지만 선착순으로 한정된 인원만 접수를 받아 운영하고 있어서 인지

돈을 내고 이용하는 키즈카페보다 시설적으로나 도구들이 모두 관리가 잘되어있어서

생각보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진흥교육원의 위치가 종로 중에서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이곳인데요..

 

문제는 어린 유아를 데려가기엔 자차 이동이 대부분일텐데,

홈페이지 안내에도 나와있듯이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필히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주차장 이용에 대한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유아교육진흥원 올라가는 길 왼편에 위치한 서울시 어린이 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어린이 도서관 주차장 역시 주차공간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근처에서는 가까이에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때문에 이른 아침 시간이 아니고서는 어린이 도서관 주차장도 하루 종일 만차 상태로 유지되어 주차장 입구 도로변으로 주차장 진입 줄이 항상 늘어서있습니다.

 

그래도 대안이 이 곳 밖에는 없어요.

 

주차요금은 1시간 무료에 1시간 초과시 5분마다 150원씩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서울 중심지 치고 주차장 요금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죠.

 

사실 어린 아이를 동반하는 가족에게 주차에 대한 제약은 너무나 큰 불편함이지만

그만큼 체험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부모님들에게 꾸준한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용에 대한 나이 제한도 만 3세에서 만 5세로 한정되어있는 만큼 조건이 맞을 때 한 번쯤은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이 글을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