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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교체시 서멀 구리스 깔끔하게 바르는법

CPU 교체시 서멀 구리스 깔끔하게 바르는법

CPU는 연산의 정도에 따라 온도 변화가 심하고 온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컴퓨터가 자주 다운이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의 CPU쿨러를 장착해서 항상 온도를 조절해줘야 합니다.

 

이 CPU와 쿨러사이에 빈틈을 채우고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쿨러로 잘 전달되게끔 하는 게 바로 써멀구리스, 또는 써멀 컴파운드라고도 부릅니다.

 

서멀 구리스를 바르지 않고 바로 CPU쿨러를 장착한면 쿨러의 팬이 아무리 빨리 돌아간다 해도 쉽게 CPU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써멀 구리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르거나 굳어서 그 효율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6개월에 1회 정도는 주기적으로 새로 도포를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써멀 구리스를 쉽고 간편하게 바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서멀 구리스 바르기

준비물 : CPU, 써멀 구리스, 명함 또는 안쓰는 플라스틱 카드

 

▼ CPU를 A4 용지와 같은 종이 위에 올려두고 윗 테두리를 5mm 정도 마스킹하여 테잎을 붙여 종이 위에 고정 시킵니다.

 

 

 

▼ 써멀 구리스를 비비탄 한 알만한 크기(?)로 짜냅니다. 생각보다 필요한 양이 많지 않습니다.

 

 

 

▼ 명함 또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구리스를 넓고 얇게 펴바릅니다. 자체 테스트해 본 결과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얇게 발랐을 때 효율이 더 좋았습니다.

 

 

 

▼ 사각으로 둘러서 붙였던 테이프를 벗겨냅니다. 사진처럼 아주 깔끔하게 잘 도포가 되었네요.

 

 

 

▼ CPU 슬롯에 방향대로 조심스럽게 장착을 합니다. 이 때 덮개와 걸쇠까지 모두 결착을 해야 합니다.

 

 

 

▼ 쿨러의 네 귀퉁이에 있는 고정 핀 위치에 유의하며 CPU쿨러를 장착합니다. 네 개의 고정핀이 하나라도 잘못 끼워져있다면 쿨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니 반드시 마지막에는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확인을 해야 합니다.

 

 

 

 

써멀 구리스 파는 곳과 가격

서멀 구리스를 파는 곳으로 쉽게 다이소를 떠올릴 법도 한데, 아쉽게도 다이소에는 아직 판매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동네의 컴퓨터 수리점에 가면 약 1,000원에서 3,000원 사이로 쉽게 구할 수 있고,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우편 배송)

 

써멀 구리스가 없을 때 대처방법

잦은 다운 증상이나 컴퓨터의 성능 저하가 CPU로 인한 것임을 알았는데 당장 써멀 구리스가 없다면?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재로는 치약, 알루미늄 호일, 식용유 등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지극히 임시방편으로써 오히려 다른 부품의 고장을 부를 수도 있기에 권장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PC의 본체를 여는 것 자체가 사실 번거로운 작업이긴 하지만, 이렇게 주요 부품인 CPU의 서멀 구리스를 다시 발라주거나 주기적으로 본체 내부 청소를 통해 컴퓨터의 컨디션을 쾌적하게 유지시킬 수 있고 컴퓨터의 수명까지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니 한 번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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