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실내썰매 키즈월드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일산 킨텍스 실내썰매 키즈월드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지난번 상상체험 키즈월드에 다녀간 이후로 아이들과 두번째 방문이네요. 아래에 지난번 후기도 참고하시구요~
2018/08/28 - [리뷰/장소] - 일산 상상체험/레이싱 키즈월드 방문기
실내썰매 운영시간
주중 - 10:30~18:00
주말 - 10:00~18:00
매표마감 - 오후5시
* 증빙서류 지참시 24개월 미만 유아 무료입장
실내 썰매는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2전시장과 들어가는 곳이 아예 달라서 표지판을 잘 찾아가며 들어가야 합니다.
제1전시장 앞쪽으로 야외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빈 곳을 찾아 주차한 후 1층 입구로 들어갑니다.
2홀 앞에 입구가 있고 매표소는 입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현장발권도 가능하고 소셜사이트나 인터넷으로 티켓을 산 경우에도 이곳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교환해야 해요. 발권 시간을 보니 저희는 오전 10시쯤 도착했네요.
일부러 조금 서둘러서 일찍 도착한 것도 있지만, 저번 상상체험 레이싱 키즈월드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돗자리 하나 펼 자리 찾기도 어려웠고, 놀이기구 하나 타는 데에만 30분씩 기다렸던 것 같은데 이 날은 눈치게임을 성공한 건지 오후까지도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레이싱 키즈월드랑 마찬가지로 전시장 바깥쪽 벽면이나 놀이기구 옆 넓은 공간으로는 돗자리나 그늘막 텐트 등을 펴고 쉴 수가 있습니다. 외곽 쪽 뿐만 아니라 안 쪽에도 색깔 테잎으로 구획을 표시해놓은 곳 들이 많아요.
아이들과 돌아다니며 놀다가도 편한 자리로 돌아가서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음료수 등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입구에 외부음식 반입이 안된다고 써있는데, 입장할 때 따로 소지품이나 가방 검사를 하진 않습니다. 다만 어떤 후기에서 보니 킨텍스 입점 식당의 음식물을 반입하는 걸 막는다고 본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처럼 유치원 또래 아이들이 즐길 놀이기구부터 초등학생 정도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었어요.
넓은 전시장 내에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에어바운스류 기구가 많습니다. 에어바운스 기구들을 올라타거나 미끄러지며 코스를 통과하는 기구들이 많은데, 양말을 신지 않으면 에어바운스 입장을 제한하는 곳들이 많아서 꼭 아이들 양말을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트램플린에서 한 데 어우러져 뛰어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연령대별로 존을 나눠서 입장시켜서 사고 위험이 적을 것 같아 좋았어요.
그리고 이 곳 키즈월드의 메인 코스. 실내 썰매장입니다.
네. 사실 별거 없더라구요. 저 왼쪽으로 보이는 언덕길을 각자 고무보트를 끌고 올라가서 맨 위 꼭대기에 나란히 앉아있다가 바닥판이 기울어지면 경사에 의해 알아서 미끄러지더라구요. 고무보트 바닥에 비눗물을 발라서 내려오는 거라 생각보다 잘 미끄러지고 속도도 빨라요. 저희 아이들은 두 번 타고는 무서운지 안탄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동물교감 체험존으로 양, 염소, 망아지 같은 작은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인데 입장료를 별도로 받고 운영되는 곳이더라구요.
행사장 한 켠으로는 간단한 간식거리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 같은 곳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캐릭터 솜사탕이 하나에 5천원인데, 하나만 사주면 티격대격 싸우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두 개를 사줍니다. 이 설탕 덩어리를 만원 주고 사는 게 너무나 아깝지만 쿨한 척 사줬습니다. 카드결제가 안돼서 아쉬웠어요.
찍고보니 둘째 얼굴이 솜사탕에 가려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사실 실내썰매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실내 썰매 비중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눈썰매를 대신할만한 재미도 아닌 것 같구요. 썰매를 기대하고 오는 것 보다는 에어바운스 같은 기구에서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오기에 좋을 것 같아요.
한참 놀다가 돗자리에 그늘막에 앉아서 미리 싸온 김밥이나 도시락을 먹는 재미도 있구요.
나올 때 전시장 입구에서 50% 주차할인권을 주니 꼭 챙겨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