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측정기 무료대여 및 사용법
라돈은 우리가 사는 집 주변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말합니다. 라돈은 폐암의 원인 중 하나인데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라돈의 노출로 인해 폐암 발병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쉽게 지나쳐선 안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공기 중의 라돈은 쉽게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측정기를 이용하여 생활 주거 환경에서 라돈 노출 농도를 점검해주는 게 좋습니다. 본 포스팅에서 라돈측정기 무료대여와 사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테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라돈 측정기 무료대여 신청방법
라돈 측정기는 시중에서 2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관할구역 내 구청이나 군청에서 무료(또는 소액의 이용료를 지불)로 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구청에 신청해서 라돈측정기를 무료대여로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요, 각 관할기관마다 대여 신청하는 법은 다를 거라고 생각되지만 서울 강서구청 기준으로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구청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환경 관련한 메뉴를 찾아봤는데 라돈 측정기 대여 메뉴는 보이질 않아서 홈페이지 내 검색창에 '라돈'을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검색 결과 창으로 환경과가 나오고 담당업무에 '라돈 측정기 대여'가 써있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신청 메뉴를 찾지 못한 걸 수도 있지만.. 강서구청 홈페이지 상으로는 대여접수를 받지 않고 있는 듯 해보입니다. 아마도 다른 각 구청이나 군청에서도 라돈 측정기를 대여해주는 부서가 있을 거에요.
만약 홈페이지에서 따로 대여신청란이 보이지 않는다면 라돈이라고 검색을 해보거나 혹은 환경과로 직접 전화 문의를 해보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라돈 측정기 사용법
측정기 이름은 라돈아이라는 제품으로 국산 제품이었습니다.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아서인지 판매도 많이 된 것 같아보입니다.
박스 안에는 라돈 측정기 본체와 전원 케이블,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습니다. 의외로 구성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본체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보이시나요? 생각보다 가볍고 크기도 작습니다.
설명서에서 나와있듯이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고 뒤편 전원 단자에 어댑터 소켓을 꽂으면 바로 본체 전원이 켜집니다.
전원이 켜지면 알아서 측정을 위한 준비작동을 시작합니다. 수 초 이내로 준비가 끝나면 바로 측정을 시작하고 실시간으로 상단의 화면을 통해 측정 시간이나 라돈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전용 어플을 이용해서 측정 그래프를 확인하거나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주변에 있는 라돈 측정기가 감지되고 Connect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측정값은 측정을 시작하고 10분이 지나야 라돈 값이 보여지고 라돈 수치는 한 시간 단위로 로그로 저장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휴대폰으로 저장하거나 다시 어플에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의 라돈수치와 로그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시간별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매트리스는 다행히 기준 수치 4pCi/l를 초과하진 않는 거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참고로 라돈수치는 낮에는 비교적 낮아지고 새벽 시간대에 가장 높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