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 TWS 폼팁으로 교체
QCY T1 TWS 블루투스 이어폰의 인기가 꽤나 오래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2만원대의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는 편의성이나 음질적인 면으로도 모두 만족스러운 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조 단가를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탑재된 드라이버 유닛이 고가의 성능 좋은 유닛은 아니기에 음질적인 부분으로 조금은 아쉽다는 의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음질적인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찾게 되는 제품이 바로 폼팁(Form tip)입니다. 보통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는 이어팁을 마치 메모리폼과 같은 느낌의 폼팁으로 바꿔줌으로써 차음력도 높이고 음질도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오디오 애호가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컴플라이(Comply)社의 폼팁 제품이 인기를 얻고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만, 컴플라이 폼팁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소위 '짭플라이 폼팁'을 중국의 온라인 판매사이트 알리 익스프레스(Ali Express)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짭플라이 폼팁으로 QCY T1의 이어팁을 교체하는 작업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제대로 사용을 하려면 아래와 같은 작업이 별도로 필요하니 한 번 살펴보세요.
폼팁 교체방법
▼ 폼팁은 국내 온라인몰에서도 '메모리 폼팁' 등의 검색어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급하게 당장 필요한게 아니면 알리에서 자잘하게 주문하는 편이에요.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대부분 절반 이상 저렴하기도 하고 잊어버릴만 하면 도착하기에 더 반갑달까요.
▼ 폼팁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6개(3쌍)를 주문하면서 1.26달러를 지불했습니다. 배송 기간은 한 달 정도 걸렸지만 무료 배송이구요.
▼ 폼팁으로 바꿔끼우는 방법은 쉽습니다. 그냥 기존의 고무팁을 빼고 폼팁을 끼워넣으면 돼요. 하지만 폼팁 안쪽의 패킹 부분 길이가 맞지 않아서 아래 사진처럼 충전독에 온전히 들어맞질 않습니다. 손으로 밀어넣어도 다시 튀어나와서 충전도 안될 뿐더러 자력이 약해져 분실 위험도 있을 것 같네요.
▼ 그래서 안쪽 고무 패킹의 길이를 맞춰주기 위해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기가 작업의 포인트에요. 이렇게 손톱이나 커터칼 등으로 패킹 접착면을 살살 밀어내면서 폼은 젖혀둔 채로 안쪽의 고무만 2mm 가량 잘라내줘야 합니다.
▼ 안쪽 패킹 고무만 잘라내주면 다시 폼팁부분은 복원되어서 겉으로 보면 아무런 티가 안나요. 그리고 QCY T1 본체에 다시 씌워줍니다.
▼ 고무를 잘라내기 전의 사진과 확실히 차이가 나죠? 이제는 기존의 이어팁처럼 독에도 잘 들어맞아서 충전도 문제 없이 잘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