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곰팡이 제거방법 우레탄폼 셀프단열
천장이나 모서리 벽지 곰팡이로 고생하는 집들이 많으시죠? 저희 집도 그렇습니다. 가을까지는 괜찮더니 다시 추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천장 곰팡이가 재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벽지 곰팡이는 주로 외벽과 맞닿은 벽면에서 많이 생기는데요. 바깥의 차가온 온도와 방안의 따뜻한 온도 차이 때문에 방 안쪽 벽면에 결로가 생기면서 곰팡이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먼저 저희집 천장 곰팡이 상태부터 보시죠. 제작년 겨울 대비해서 외벽 단열공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벽면 단열이 어느 정도 잡히고 나니 그 한기가 천장으로 더 몰리는 현상이 생긴 탓에 천장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낮에 환기를 자주 한다 해도 도무지 잡히질 않더라구요. 저 곰팡이를 없애려고 갖가지 곰팡이 제거제와 곰팡이 방지제를 써봤지만 완벽히 제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천장 곰팡이 제거방법으로 우레탄폼을 이용한 단열시공 방법을 찾았고, 인터넷에서 일회용 우레탄폼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몇천원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우레탄폼은 분사시 폼이 팽창하기 때문에 한기가 들어차는 천장 빈 공간을 우레탄폼을 이용하여 메꿔주는 방법으로 단열시공하고, 곰팡이 재발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나 드릴을 이용해서 우레탄폼을 집어넣을 수 있도록 천장을 향해 구멍을 몇 군데 뚫어줍니다.
스트로우를 우레탄폼 캔과 결합한 뒤 구멍에 꽂고 우레탄폼을 분사해서 천장 빈 공간을 채워줍니다. 총 구멍 세 군데를 뚫었는데 한 캔으로 한 쪽 모서리를 충분히 메꾸고도 양이 조금 남았습니다.
남는 우레탄폼으로는 몰딩 모서리 들뜬 부분을 메꿔주었습니다. 시공한 우레탄폼은 약 한두시간이 경과하면 스티로폼과 같은 경도로 단단해지기 때문에 작업 후에 불필요한 부분은 칼 등으로 잘라내어 다듬어주시면 됩니다.
이날 우레탄폼 셀프 단열시공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날짜가 지나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효과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가 이어지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곤 했는데 그 후로 곰팡이가 안생기고 있어요.
천장 곰팡이 제거방법으로 완벽한 방법은 안되겠지만 천장 단열공사가 쉽지 않다면 이 방법도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