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돈부리 가츠동 소스 레시피
집에 먹을 반찬이 없어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잠깐 봤던 백종원 레시피 중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웠던 기억이라 다시 레시피를 찾아봤어요.
만들어본 요리는 삼겹살 덮밥입니다. 생소한 메뉴 이름이죠? 돈부리 소스를 만들다 보니 돈까스 대신 삼겹살을 얹어서 먹어도 맛있겠다 싶어서 즉흥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우선 돈부리 소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부터 보실까요?
인터넷에 알려진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하였고, 소스이름은 돈부리 소스라고도 하고 가츠동 소스라고도 부릅니다.
1인분 기준으로 필요한 준비물은 진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물 9큰술, 설탕 2큰술 이렇게 입니다. 계량도 어렵지 않고 비교적 외우기도 쉽죠?
후라이팬을 적당히 달군 뒤 진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2큰술을 넣고 이어서 물 9큰술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중불 이상에서 끓이면서 졸여줍니다.
저는 돈까스 대신에 삼겹살을 준비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에어프라이어로 미리 돌려서 익혀놨어요.
끓이던 소스가 살짝 졸여지면 삼겹살을 소스에 그대로 넣어줍니다. 불을 살짝 줄이고 삼겹살에 소스 간이 배도록 함께 졸입니다.
삼겹살과 함께 2분여 정도 졸인 후에 계란물을 주변으로 풀어줍니다. 이렇게 보니 꽤나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여기까지 하면 덮밥 소스 준비는 다 끝난겁니다. 계란물을 풀어준 뒤 바로 불을 꺼도 되고 기호에 따라 계란 익힘 정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삼겹살을 작게 잘라 소스와 함께 밥에 얹어서 저희집 아이에게 먹여보니 맛있다며 한그릇을 금새 해치웠습니다. 어른들도 맛있게 먹었구요.
정말 왠만한 음식점에서 돈부리나 가츠동 시켜먹을 때 먹던 맛과 비슷해요. 무엇보다 레시피도 쉽고 들어가는 재료도 많지 않아서 가볍게 만들어먹기 딱 좋습니다.
돈까스가 없더라도 저처럼 대체 재료를 이용하셔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한 번 꼭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