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서 xx 바로가기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혹시 위와같은 팝업 문구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는 pc 인터넷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광고의 일종입니다.
바로가기 아이콘 추가를 유도하는 이러한 이런 광고 팝업이 뜨는 이유는 보통 특정 사이트에서 접속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옴표 안에 들어가는 문구는 매번 광고 팝업 때마다 다르지만 패턴은 항상 이렇게 홈화면에 바로가기를 추가시키는 광고 유형입니다.
여기에서 취소버튼을 누르면 팝업이 사라지지만 추가를 누르면 원하지 않는 바로가기 아이콘이 홈화면에 생성되는 것이죠.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에서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찾을 때 자주 쓰이는 앱으로 고클린을 이용해서 바로가기 광고를 띄우는 앱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최근 사용한 앱으로 범인찾기
바로가기 추가 팝업이 뜰 때마다 바로 고클린 광고 찾기를 통해 찾아보니 범인은 바로 ISP 페이북 앱으로 보여졌습니다. 분명 팝업 광고가 뜰 시점에 ISP 페이북 어플을 실행한적이 없는데도 매번 최근 실행된 앱 목록에 떠있다는 게 증거였죠.
저는 이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서 페이북 어플에서 광고 수신을 끄는 방법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광고 차단 설정은 두 군데를 찾아서 해줘야 합니다.
설정 내 마케팅 허용 거부
페이북 앱 첫화면에서 오른쪽 상단 종 표시 > 톱니바퀴 아이콘 > 정보 및 혜택 알림 끄기
두번째로 메인 첫화면 오른쪽 상단 메뉴(三) > 톱니 바퀴 아이콘 > 마케팅 이용약관 > 전체 동의 체크 해제
여기까지 하시면 일반적인 경우에는 홈화면 바로가기 추가 광고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모든 광고 수신 설정이 꺼져있는데도 간헐적으로 광고가 수신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위 방법으로 해결이 안된다면
해당 증상으로 페이북 고객센터로 문의를 했고 이어서 안내 받은 연락처는 ISP 페이북 앱을 개발한 '브이피'라는 업체였습니다.
브이피 고객센터 1577-3033으로 통화하여 알게 된 건 페이북 앱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ISP 결제 과정 중에 제가 어딘가에서 광고 수신 항목에 동의를 했던게 전산 기록으로 남아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페이북 앱에서는 광고 차단 설정을 해놔도 계속해서 바로가기 추가 광고가 떴던 거구요.
이용자 입장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지만 우선은 유선상으로 광고 차단을 할 수 있다기에 바로 광고 수신 거부 신청을 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번 씩은 꼭 뜨던 바로가기 추가 광고 팝업이 그 뒤로는 한번도 뜨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홈화면에 바로가기를 추가하시겠습니까?' 이 알림 때문에 악성코드 검사도 수차례 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걸 생각하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했습니다.
저 같은 분이 또 계실거란 생각에 포스팅으로 남기니 ISP 페이북 어플 바로가기 광고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 내용을 참고하여 문제 해결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