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뮤지컬 차이
오페라와 뮤지컬은 모두 문학과 음악, 미술, 무용적 요소까지 합쳐진 종합예술로 볼 수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음악과 노래를 바탕으로 연기를 한다는 큰 틀에서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오페라와 뮤지컬을 나눌 수 있는 몇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페라 뮤지컬 차이로 가장 큰 부분은 음악적인 요소에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번째 차이점으로 오페라의 경우 연극적인 요소보다 음악을 더욱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순수 클래식 장르를 이용한 음악극 위주의 연출인 반면, 뮤지컬의 경우 오페라보다는 비교적 스토리와 연기에 더욱 중점을 두고 연출을 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차이점으로 오페라는 성악에 가까운 오페라만의 발성으로 무대를 채우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음 마이크보다는 공간적인 음향환경이 좋은 오페라 전용극장 등에서 공연이 진행되지만, 뮤지컬은 성악 발성보다는 비교적 대중음악 발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배우가 직접 마이크를 몸에 착용하기도 하고 음향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오페라에 비해 공간 제약을 덜 받습니다.
세번째로, 오페라에서 출연자를 오페라 가수라 칭하고 뮤지컬에서는 뮤지컬 배우라고 칭합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오페라는 안무보다는 노래에 더 큰 비중두고 있고 뮤지컬의 경우 노래도 중요하지만 노래보다는 배우의 연기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페라 뮤지컬 차이 네번째는, 뮤지컬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즐길 거리를 관객들에게 제공해주어 관객을 충족 시키는 대중성을 띄고 있는 반면, 오페라는 고전적인 문학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음악 형식은 고전주의 음악에 근거하여 지적인 자극을 관객에게 제공하고 충족시킵니다.
다섯번째 차이점으로 오페라는 노래와 음악성에 더 치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흐트러진 자세에서 노래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이 온전한 발성으로 노래를 하는 반면 뮤지컬에서는 연기 중 눕거나 엎드린 자세에서조차 노래를 하면서 더욱 관객으로 하여금 극중 내용에 대한 몰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 뮤지컬 차이 정리
이상으로 오페라와 뮤지컬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오페라 뮤지컬 차이는 음악적인 요소와 내용적인 요소 중에 어느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 어느 것이 더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를 판단하면 구분이 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