뵐게요 봴게요 맞춤법
오늘은 많은 분들이 일상 생활중에 헷갈려하시는 맞춤법 한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바로 뵐게요와 봴게요인데요.
대화나 문자 연락중에서도 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말인만큼 제대로 알고 사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럼 구별법 쉽게 설명드려볼게요.
두 문장이 서로 헷갈리는 이유는 소리나는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뵐게요와 봴게요 중에 맞는 맞춤법은 '뵐게요'입니다. 상황에 따라 봴게요가 맞는 경우도 있는게 아니라 무조건 뵐게요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설명하는 다른 글들에서는 뵈 대신에 하를 넣어보고, 봬 대신에 해를 넣어보라는 말이 많은데요. 그렇게 했을 때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틀린 문법이라고 합니다.
봴게요가 틀린 이유
하지만 제가 구별하는 더욱 쉬운 방법으로는 'ㅙ' 모음은 'ㅚ'와 'ㅓ'로 합쳐진 글자라고 생각하시고 발음해보면 좀 더 편합니다. 실제로 'ㅚ'와 'ㅓ' 두 모음을 붙여서 보면 'ㅙ'로 만들어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 방법대로 '봴게요'에서 '뵈'와 'ㅓ'를 나눠서 발음을 해봅니다. 그럼 '뵈얼게요'가 되는데요. '뵐게요'는 문맥상으로 뜻이 맞지만 '봴게요'를 나눈 '뵈얼게요'는 뜻이 없는 이상한 문장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봴게요'는 틀린 맞춤법이고 '뵐게요'가 맞는 것이죠.
비슷한 예 : 되와 돼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맞춤법을 구별하는 예시로 '되'와 '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되나요'와 '안돼나요' 중 '안되나요'가 맞는 문장인데, 앞서 설명한대로 '안돼나요'의 '돼'를 '되어'로 풀어서 읽어보면 '안되어나요'가 되고 어색한 문장이 되어버립니다. 즉, '안돼나요'는 틀리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안되나요'가 맞는 맞춤법이 됩니다. 비슷한 예로 '되요'와 '돼요' 중 에서는 '되어요'로 풀어할 수 있는 '돼요'가 맞는 것이구요.
단, '그러면 안돼', '이렇게 해도 돼?' 처럼 문장의 끝맺음을 돼로 하는 경우 '되어'로 바꿔서 읽었을 때 대화체로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문장의 의미로는 틀리지 않습니다. 때문에 문장 마지막에 '돼'가 오는 경우 역시 '되'가 아닌 '돼'로 쓰면 됩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려 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만 이해하신다면 더이상 뵐게요 봴게요나 되요 돼요 같은 문장에서는 헷갈릴일 없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