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체험 키즈월드 후기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일산 킨텍스 전시관 9홀 전체 면적 약 3,000평 내에 갖가지 탑승형/체험형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쉽게 말해 실내형 놀이동산이다.
다만 보통의 놀이동산과의 차이점이라면 실내에서만 활동하기에 날씨와 상관없이 이동하며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고 놀이기구 외곽이나 빈 자리마다 돗자리나 그늘막 텐트 등으로 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기간 : 2018. 6. 30 ~ 2018. 9. 16
(현재 시즌7 운영중)
장소 :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9A/B홀
초록색 바닥 구간이 이렇게 돗자리나 텐트를 펼 수 있는 곳인데 우리가 갔던 주말 점심때 쯤에는 이미 빼곡히 자리가 들어차 있어서 갖고 갔던 돗자리와 짐들은 구석에 두고 놀이기구부터 이용해야 했다.
9A관 상상체험 키즈월드에는 바이킹, 회전 목마, 회전 그네, 에어 바운스 등의 놀이기구 들이 있고
(에어 바운스를 이용하려면 양말을 신어야 함)
9B관 레이싱 키즈월드에는 오리배, 미니 카트, 로봇 등 탑승형 놀이기구들로 채워져있다.
상상체험 키즈월드와 레이싱 키즈월드를 잇는 통로를 통과하려면 통합권 구매자에게 지급되는 일회용 팔찌를 보여주거나 현장에서 5,000원을 지불하고 통합권으로 변경해야 한다.
도시락 반입을 금지하고 내부에 스낵바도 운영을 하고 있지만 입장 시에 따로 소품 검사를 한다거나 그렇진 않고 많은 사람들이 개인이 싸온 도시락이나 간식류를 돗자리나 텐트에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근교의 놀이동산에 놀러 가면 음식을 사먹기 위해 식당 같은 곳에 들어가지 않는 한 잠시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 별도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언제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컨셉은 매우 좋다.
날씨와 상관없이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하지만 평일이면 모를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입장객에 비해 휴식 공간이 너무나 부족할 듯 보였다.
그리고 인기가 많은 바이킹이나 미니 카트, 오리배 같은 경우 탑승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적게는 30분, 길게는 한 시간 이상 소요되어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기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주말 오후 기준)
다음 시즌에 다시 가게 된다 해도 아마 주말은 피해서 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