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숙박 후기
너무나도 넓은 부지 안에 스키장뿐 아니라 여러 호텔과 콘도들이 자리잡고 있는 용평리조트.
그 중에 이번 여름에 묵었던 그린피아 동에 대한 후기를 남긴다.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은 지하에 있는데 입구에서 돌아나와서 별도의 진입로로 들어가야 한다. (지나치기 쉬우므로 주의)
참고로 주차장으로 들어가다 보면 이 콘도가 지어진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일시적인 상황이었을 수도 있으나, 건물의 노후보다는 오래된 페인트칠이나 청소 상태 등 시설 내 전반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객실
예약한 객실은 온돌타입 25평형으로 침실1, 거실, 욕실로 구성되어있다.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거실. 평수에 비해 거실이 꽤 넓어보인다.
마루를 비롯한 가구들은 오크색상으로 통일되어있어 요즘의 모던한 느낌보다는 부담없는 가정집같은 느낌이 난다.
마치 그림 액자처럼 거실 구석에 달려있는 이게 객실 내에 단 하나뿐인 에어컨이다.
33평형 이상에는 모르겠지만 25평형은 전부 이 오래된 에어컨 하나로 객실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
밤에 더워서 못자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다.
현관으로 들어와 옆을 돌아보면 보이는 주방.
4인 기준 식기와 기본 취사도구, 냉장고, 밥솥, 전자렌지가 있다.
여행 중에 전자렌지를 사용하려면 객실 밖 다른 위치로 가야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객실마다 주방안에 전자렌지가 있다는 건 매우 편했다.
온돌타입의 침실. 침구 4채를 나란히 깔고도 여유가 조금 남는다.
침실 맞은편에 있는욕실. 욕조는 없었고 비데도 없음.
바닥 타일이 미끄러운 편이라 동반한 아이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 객실 퇴실시간 11:00 / 입실시간 14:00
식사 / 부대시설
리조트 내에 있는 '샬레'의 조식 부페 가격은 성인 기준 25,000원. 투숙객은 일정금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의 부페 후기들을 찾아보고 난 뒤. 객실에서 차려먹기로 결정했다.
1층 로비 뒤편으로 GS25편의점이 있고 가까이에 용우동이 있다.
원래 일정으로는 용우동에서 오후 식사를 하려 했는데 금요일이었는데도 별다른 안내문구 없이 영업을 안하고 있어서 차를 끌고 타워동으로 이동했다.
타워 동엔 음식점에 대한 선택지가 나름 몇 군데 있다.
익숙한 국수나무로 갈까 고민하다가
그 옆의 공수간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을 위한 돈까스, 우동과 김밥, 떡볶이, 순대를 시켜서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용평 워터피아 (피크 아일랜드)
리조트 내에 있는 워터파크.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무의미한 입장권 가격 안내.
제휴카드 할인이나 소셜 사이트 판매가로 종일권 기준 3만원대로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용평 리조트에 묵기 전에 먼저 들렀던 곳이 설악 쏘라노였는데
쏘라노에서 갔었던 설악 워터피아에 비해 규모나 시설 면에서 모두 부족한 느낌이었다.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지만 구색을 갖추려고 조금씩 옹기종기 붙여놓은 것 같다랄까..
단지 그린피아에 한한 경험이지만 리조트를 포함해서 워터파크까지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관리나 투자면으로 소홀하게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뭐. 그만큼 비교적 이용료가 저렴한 건 사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