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먹거리

애플하우스 무침군만두 - 한 번 먹어보면 멈출 수 없는 맛

반포 애플하우스

 

서울 반포에 위치한 애플 하우스. 유명하다는 여러 즉석떡볶이 집 중 한 곳으로 올해 초에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다고 한다.

몇년 전 처음 갔을때는 떡볶이에 사리 추가해서 무침만두에 볶음밥까지 볶아먹었는데 인기 있는 맛집 치고는 떡볶이 맛이 평범했던걸로 기억된다. 학교 골목 옆에 하나쯤 있을 법한 즉석 떡볶이맛 정도?

그런데 딱 한가지 메뉴. 무침만두는 먹는 내내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먹었었다.

분식집의 떡꼬치 양념과 비슷하면서도..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긴 한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맛인지 묘사하기가 어렵다. 물엿과 고추가루 정도는 추측이 되는데 뭔가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양념이다.

 

어쨌든 그 날도 결국 무침만두를 추가해서 먹었었고, 그 후로도 한 번씩 들러서 만두만 포장해오곤 한다.
떡볶이도 포장은 가능하지만 늘 즉석떡볶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음식점에서 전골냄비에 버너로 끓이는 그 맛이 안나더라..

며칠 전 강남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에 또 애플 하우스에 들렀다.  

 

 

대로 변이 아니라 이렇게 안쪽 골목으로 들어와야 한다.

무심코 지나가면 지나치기 쉽다. 골목 중간 쯔음에 있으니 흰색 간판을 잘 살펴가며 찾아야 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쓰여진 수많은 낙서들. 아마 유명세를 타기 훨씬 이전부터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의 휴식처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계단을 한 층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입구.
이번 추석연휴 기간중 일부 휴무 예정이라 하니 혹시나 방문 예정이라면 참고하시길.

내부는 보통의 분식점 치고는 넓은 편. 사진만큼의 공간이 두 군데 정도 더 있다고 보면 되겠다. 
토요일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테이블 대부분에 손님이 차있었다.
아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오면 대기를 해야할 수도 있을 듯..

나는 목적한 바대로 무침 군만두를 8인분 포장해왔다.
만원어치만 사려다가 분명 먹다가 후회할 것 같아서..
양에 비해 비싼감은 확실히 있다.

침샘을 자극하는 이 비쥬얼.. 저 밑에 고인  양념을 골고루 버무려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다.

냉장고에 며칠 넣어뒀다가 꺼내서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 (며칠까지 가지 않고 보통 그 다음날이면 다 먹음.)

 
↓ 이 글을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