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 목 누런때 없애는법
흰색 와이셔츠를 오래 입다 보면 목이나 소매 부분에 누런 때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생긴 누런 때는 세탁을 자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요. 과탄산소다를 이용해서 와이셔츠 목 누런때를 쉽게 없애는법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과탄산소다의 기능과 효과
과탄산소다는 대부분의 세제나 표백제에 포함되는 화학물질 중 하나로, 물과 만나면 산소를 발생시켜 표백효과를 나타내고 찌든 때나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살균효과도 있어 친환경세제 용도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세탁기를 이용한 빨래 시에 세탁 세제와 과탄산소다를 1:1 비율로 함께 넣으면 흰 옷은 더욱 하얗게 되고 찌든 때나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세탁조 청소에도 사용하면 살균, 세척, 탈취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산소와 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화학 잔여물이 남지도 않아요.
형광증백제나 계면활성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천연 섬유 표백제의 역할을 하기에 아기 옷을 삶거나 세탁할 때도 자주 쓰입니다.
※ 세탁조 청소시 과탄산소다 표준사용량 : 일반세탁기 500g, 드럼세탁기 350g
와이셔츠 목 누런때 없애기
과탄산소다 파는곳으로 주변의 마트나 다이소를 추천합니다. 주변에 가까운 마트나 다이소가 없다면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LG생활건강에서 나온 '한입 100% 과탄산소다'는 600g에 3,000원.
바로 옆에 비 브랜드 상품으로 500g짜리가 2,000원인것도 있지만, 어차피 둘 다 구성 성분이 과탄산소다 100%라서, 저는 가격 대비 중량이 많은 이 제품으로 사왔습니다.
문제의 와이셔츠. 이삼년을 전혀 입지 않았더니 분명 깨끗하게 세탁을 해놓았던 옷임에도 이렇게 목 부분이나 소매 부분들이 누렇게 변해있었어요. 한꺼번에 모두 버리자니 아까워서 과탄산소다를 이용하여 누런 때를 없애보기로 했습니다.
원래의 방법으로는 과탄산소다를 목 부분이나 소매 등 누렇게 변한 부분에 뿌려주고, 그 위에 40도씨 이상의 온수를 부어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작업할 와이셔츠가 꽤나 많았기에 그냥 와이셔츠 사이사이마다 소스 뿌리듯이 골고루 뿌려주고 옷이 잠길정도로 온수를 채워줬어요.
과탄산소다와 온수가 만나 부글부글 거품같은 것들이 일어납니다. 이 때 고무장갑을 낀 채로 헹구듯이 몇 번 뒤집어 준 뒤 30분 가량 방치해두고, 이후 바로 세탁기로 옮겨 세탁을 한 번 돌려줬습니다.
그리고 건조기를 거쳐 건조까지 마친 결과물입니다. 기대만큼 새 옷 마냥 새하얗게 변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못입을 정도의 수준에서는 벗어난 상태였고, 대충 흩뿌려 물을 채웠던 방법이 아니라 누런 부분에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붓는 식으로 했었다면 훨씬 더 깨끗하게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와이셔츠 뿐 아니라 오래된 흰 옷들이 누렇게 찌들어 고민이라면 과탄산소다를 활용해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