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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거리

[상암동/부대찌개] 라면사리 무한리필 이태리부대찌개

상암동 부대찌개, 라면사리 무한리필 이태리 부대찌개

오늘은 새롭게 도전한 부대찌개집 소개입니다.

식당 이름은 이태리 부대찌개.

점심시간마다 테이블이 항상 붐비는 모습을 보고 맛이 궁금하기도 했어요.

 

 

입구 밖으로 태블릿이 비치되어있고,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웨이팅 대기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자리가 날 때까지 잠시 다른 곳에서 쉬거나 일을 볼 수도 있겠네요.

 

식당 내 식사로 최대 2시간까지 주차 지원이 됩니다.

주차권을 받더라도 지하 3, 4층은 피해서 대야 하나봅니다.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은 모두 미국산.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처음 주문할 때 '뭐를 많이들 먹나요?' 하고 물었는데

'부대 전골 먹어요. 부대전골 3개 드릴께요' 하고는 휙 주방으로 가시더라구요.

(저희 테이블이 3명이었습니다.)

묻지도 않고 셀프 주문을 받는 건 좀 황당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이모님께 부대찌개와 부대전골의 차이점이 뭔지 여쭤보니

전골에 햄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기본 찬으로는 콩나물, 김치, 오뎅볶음. 이렇게 나옵니다.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더 갖다 먹을 수 있어요.

 

 

흰 쌀밥이 아닌 잡곡밥이 나오는게 조금 특이합니다.

그런데 밥 양이 너무 적게 나왔어요.

물론 모자라면 밥도 더 퍼다먹을 순 있습니다.  

 

 

사리면도 무제한 리필이 됩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으로 버터를 같이 줘요.

나중에 밥에 비벼먹을 때 넣으랍니다.

이모님들이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더 달라고 하면 꺼내줍니다.

 

 

미국산 햄이라 그런지 햄들이 모두 넓적하네요.

이렇게 어느정도 끓이고 나면 이모님들이 돌아 다니면서 가위로 햄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좀 더 익히면 먹을 준비가 다 됩니다.

많이 주겠다는 가게 이름처럼 양이 넉넉한 편인 것 같아요.

 

그런데 맛은..!

 

기대보다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놀부부대찌개 특유의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햄맛이 입 안 가득한 그런 맛도 아니었어요.

 

 

재료를 비교적 아끼지 않는 듯한 느낌은 있었지만..

버터를 넣고 비벼봐도 놀랄만한 맛의 변화가 생기지도 않았고,

뭔가 잔슨빌 소세지처럼 미국스러운 햄맛을 기대했지만

햄 맛도 익숙한 느낌이어서 조금은 실망이었습니다.

 

* 돈 주고 사먹은 점심식사 후기이며,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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