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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정보

어린이 연극,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 후기 및 대학로 주차장팁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 후기

아이들 엄마가 이번엔 아이들한테 연극을 보여주자며 대학로 공연 티켓을 끊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아이들이 공연장 한 좌석에 가만히 앉아서 공연을 볼 거란 기대조차 안해서 공연을 보러 다닐 생각은 안했었는데, 지금쯤이면 가볼만 하겠다 싶어 도전해봤습니다.

 

연극 소개

 

예매한 공연 제목은 '늑대숲 또옹 돼지 원정대'. 너무도 유명한 동화인 아기돼지 삼형제를 원작으로 각색한 참여 놀이극이라고 합니다.

 

 

유아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이용해 가는 경우가 많을 텐데, 아쉽게도 소극장 공연이라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공연기간이 2월24일까지로 되어있는데 오픈런으로 계속할지 2월까지만 공연하고 마칠 지는 모르겠어요.

 

 

참여 놀이극 컨셉답게 관객으로 온 어린이들을 무대위로 올라와서 함께 공연을 진행한다는 걸 특징으로 내세우는 듯 합니다.

 

줄거리

 

줄거리는 원작 동화와는 조금 다르게 돼지들이 소풍을 가서 늑대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만들어집니다. 뒤로 가면 결국 세 돼지 형제들이 만드는 집이 등장하고 늑대가 바람으로 집을 날려버리는 이야기로 이어지긴 하는데.. 줄거리만 보면 사실 크게 개연성이 없어요.. ㅎㅎ

 

공연 관람

 

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대학로의 서연아트홀.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골목 한 가운데에 있는데요. 정말 이런 곳에 공연장이 있나 싶은 건물 지하에 소극장이 있습니다.

 

공연시작 40분 전부터 좌석 발권을 하는데 먼저 도착한다 해도 그 시간까지 앉아서 기다릴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아빠나 엄마 대표 한명씩 줄을 서있고 나머지 아이들이나 일행은 가까운 커피숖에 가서 기다리시더라구요.

 

 

제가 대표로 줄서서 받은 티켓입니다. 세번째로 줄서있었는데 앞에 계신 어머니 일행 두분이서 10자리 정도를 끊으시고 저는 1열 사이드쪽으로 받았어요. 맨 가장자리라 해도 사실 공연장이 그리 크지 않고 배우분들이 계속해서 객석 중간이나 뒤쪽으로도 리액션해주시고 돌아다니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서 사이드라 해도 소외받는 느낌은 없을 것 같아요.

 

 

러닝타임 50분동안 배우 네분(아기돼지 삼형제, 늑대 얼프)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장면이 많아서 아이들이 지루하게 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커다란 공을 객석 위로 굴려서 되돌아오게 하거나 아이들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줄다리기를 시키는 등 참여하는 코너가 있기는 한데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는 아니라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재밌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재미없어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죠... ㅎㅎㅎ

 

대학로 주차장 할인 이용팁

서울에서 주말에 주차할 자리 찾는 것부터 쉬운일은 아니죠. 주차비도 꽤 비싸구요. 그나마 이곳 방통대 주차장이 시간당 3천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대학로 주변 주차장 대부분 주차료가 시간당 4천원 정도 하더라구요.

 

 

여기서 주차팁! 방통대 주차장은 당일 대학로 소극장, 박물관, 갤러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주차비의 30%를 할인해줍니다.

 

주변의 사설 주차장에 비해 주차가능 대수도 많은 편이고 이용료도 저렴한 편이라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오는 분들이라면 이곳 방통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위치도 마로니에 공원과 가까워서 공연장이나 여러 음식점들하고도 가깝습니다.

 

단, 30%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당일 공연 티켓을 제시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요금소에 내야만 합니다. 주차할인 증빙으로 첨부보관을 해야한다더라구요.

 

이상 대학로 주차할인 정보까지 꼭 챙기시고 대학로에서 즐거운 문화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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