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서가앤쿡 메뉴판 가격, 한상차림 후기
지난 주말 어린이 연극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를 보러 갔었습니다.
연극이 끝난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라 대학로 주변으로 아이들과 갈만한 음식점을 찾다가 마로니에 공원 가까이에 서가앤쿡이 있길래 찾아갔습니다.
단독 건물이 아니고 건물 내 2층에 위치해있어요. 엘리베이터는 있었구요. 아이들 걸음이 느려서 멀리 걸어다닐때는 아직도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데 음식점에 들어갈 때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참 난감해요. ㅎㅎ
서가앤쿡 메뉴판 및 가격
실내는 탁 트인 느낌으로 유리창이 넓게 있어서 채광도 잘 들어오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좌석도 넉넉한 편이구요. 내부 사진은 손님이 많아서 못찍어서 메뉴판과 가격만 간단하게 올립니다.
서가앤쿡에서 가장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한상차림 메뉴입니다. 예전에도 됐던 건지 모르겠는데 스테이크 한상이나 파스타 한상 메뉴에 파스타나 필라프 한 개를 추가하면 원래 가격이 아닌 9,800원에 추가로 주문할 수가 있더라구요.
사실 서가앤쿡으로 간 이유가 아이들이 고르곤졸라 피자를 좋아해서 간거였는데 대학로점은 피자메뉴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메뉴들로 주문했어요.
작년에 나온 신메뉴 파히타 한상 메뉴입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여러가지 고기들을 다양한 양념으로 요리해서 나오는 메뉴인데 정말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다음번엔 파히타를 꼭 먹어보려구요.
파히타도 마찬가지로 모든 한상 메뉴에는 필라프나 파스타 메뉴를 한가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 단일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마도 대부분은 할인된 가격에 리조또나 파스타를 추가할 수 있는 한상 메뉴로 드실 것 같네요.
서가앤쿡에서 원래 폭립도 판매를 했던가요? 크기에 따라 Full과 Half 메뉴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폭립은 뼈때문에 먹기가 번거롭고 고기도 배불리 못먹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별로에요.
주문 메뉴
저희는 이날 목살 한상에 베이컨 까르보나라를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베이컨 까르보나라가 먼저 나왔네요. 딱! 제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맛이에요.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맛~~!
한상 메뉴로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에 새우 필라프를 주문했습니다. 넓은 나무판에 보기 좋게 플레이팅 된 모습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렇게 한상 메뉴에 파스타나 필라프를 추가해서 먹으면 딱 성인 3명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양 같아요. 저희는 아이들이 둘 다 입이 짧아서 조금 남기게 되더라구요.
맛은 모든 메뉴가 다 입에 맞았습니다. 저희 식구들 입맛이 워낙 이쪽에 맞춰져있기는 하지만 서가앤쿡 어떤 매장에 가더라도 항상 맛으로는 만족했던 것 같아요. 특히나 목살 스테이크 맛을 두배 올려주는 스테이크 소스와 상큼한 샐러드 소스.. 비법 좀 알고싶어요. 필라프를 소스에 찍어먹을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피자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매장 분위기나 서비스, 음식 맛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던 서가앤쿡 대학로점 후기였습니다.
다음번엔 파히타를 먹으러 또 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