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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차이슨 무선청소기 필터청소, 물세척 후기

차이슨 무선청소기 필터청소, 물세척 후기

차이슨 중에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디베아(dibea) c17을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도록 쓰고 있습니다. 판매가가 그리 비싸지 않아서 대충 1년만 잘 써도 이득이겠다 싶어서 산건데, 생각보다 너무 잘 쓰고 있어요.

 

대부분의 진공청소기가 그렇듯이 청소기를 사용하다 보면 필터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면서 흡입력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먼지통도 주기적으로 비워주고 필터도 청소해줘야 하는데요. 그동안 이 차이슨 무선청소기를 쓰면서 필터는 한번씩 물세척을 해줬는데 먼지통이나 흡입구는 휴지로 닦아내거나 하는 게 전부였어서 찌든 때가 쌓이더라구요. 그래서 고장나면 쿨하게 다이슨이나 또 다른 차이슨을 사야겠단 마음으로 먼지통 물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포스팅할 생각 없이 시작했던 거라 비포사진이 없어요.. 이건 먼지통이랑 필터를 모두 물로 씻어낸 후의 사진입니다. 배터리가 들어있는 손잡이와 모터, 그리고 앞 쪽의 흡입대를 분리한 상태의 모습이에요. 이 상태에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먼저 맨 위의 2차 필터를 살짝 돌려서 빼냅니다. 그럼 플라스틱으로 된 1차 필터가 보이구요. 이것 까지 빼내면 모두 분리가 됩니다.

 

 

모두 분리하고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별거 없죠? ㅎㅎ 이제 다 물로 씻어줄 차례입니다. (저는 이미 씻고 난 후의 사진이지만)

 

 

먼지를 가장 마지막에서 걸러주는 2차 필터입니다.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한 두시간 담궈놓았다가 부드러운 솔로 청소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흐르는 물에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줬어요. 처음에는 사이사이에 먼지가 많이 끼어있었는데 물로 씻어내니 많이 깨끗해졌어요. 아무래도 물세척을 많이 하면 필터 효율은 점점 떨어지게 되겠죠?

 

 

1차 여과필터는 플라스틱이라 부담없이 솔로 문질러서 씻어내도 됩니다.

 

 

여기는 먼지통과 앞 쪽 브러쉬와 연결되는 부분인데요.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으로 롤러 회전에 필요한 전력이 공급되는 단자로 보여집니다. 이곳으로 흐르는 전력이 높지는 않겠지만 이 곳에 물이 젖어있다면 쇼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물이 닿는 것은 주의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꽉 막고 원통 부분을 씻어냈어요.

 

 

이 쪽은 먼지통 안쪽인데 마찬가지로 위에 튀어나온 접촉 단자가 모터와 연결되는 부분이겠죠. 여기도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씻어줬습니다.

 

 


이렇게 필터와 먼지통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하루밤을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잘 말려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혹시 물때문에 고장이 나진 않았을까 걱정하며 청소기를 켜봤는데.. 필터 청소때문인지 기분 탓인지 먼지도 더 잘 빨리고 청소기 힘이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이렇게 또 우리집 차이슨의 생명이 연장되었어요. 저의 로망인 다이슨이나 LG 코드제로는 언제쯤이나 만나볼 수 있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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