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연기화식 가습기 스마트미 물세척 방법
겨울철이면 공기가 건조해서인지 밤마다 목이 불편하고 아침에는 자주 목이 붓기도 해서 이번엔 한 겨울이 오기 전에 안방에도 가습기를 한대 사서 쓰고 있습니다.
이미 쓰고 있는 모델은 홈쇼핑에서 샀던 미로 가습기구요. 이번에 산건 샤오미의 스마트미입니다. 샤오미 가습기중 2세대 모델이고 자연기화식입니다. 초음파식은 미세먼지가 걱정되고 가열식은 전기요금이 걱정이고 해서 위생면으로는 가장 무난하다는 기화식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방식에 비해 장점도 있는 반면 기화식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몰통이나 디스크의 청소가 불편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럼 샤오미 가습기 스마트미의 물청소 과정을 한번 보실까요?
본체의 아래 부분, 수조를 통째로 들고 와서 디스크를 꺼냅니다. 저 촘촘히 보이는 얇은 디스크 판들을 모두 분해해서 씻어내야 해요.
디스크 몸통 가운데에 육각 기둥이 지나가고 기둥을 중심으로 이렇게 생긴 디스크 36개가 겹겹히 쌓여있고, 이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표면에 물을 묻혀 바람과 함께 공기중으로 기화되는 방식인데요. 청소를 자주 해주지 않으면 이 디스크 표면으로 미끌거리는 물때가 끼게 됩니다.
별다른 세제 없이 가벼운 청소솔로 물때만 제거해줬어요. 디스크 갯수가 많아서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일히 모두 낱장 분해가 되기 때문에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디스크의 물때를 모두 닦아주고 다시 조립해줬습니다. 수조에 끼었던 물때도 깨끗이 닦아내고 물도 새로 채웠습니다.
잠금장치를 걸어채우거나 돌려서 풀거나 하지 않고 위로 들어올리거나 바로 얹어놓기만 하면 되니.. 다루기 편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가습 세기에 따라서 팬이 돌아가는 소음이 생각보다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소음때문에 1단계로만 쓰고 있는데 물이 날마다 줄어드는 속도를 보면 가습량은 많은 듯 해요.
위에서 본 것 처럼 청소가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샤오미답게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미홈 어플로 모니터나 가습량 조절도 될뿐더러 디자인이나 성능면으로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