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방법 :: 조씨네뉴발란스 운동화 직구 후기
해외직구는 어렵다?
해외직구라는 말이 '국내제품이 아닌 다른 나라의 제품을 수입상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매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것 쯤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절도 이제는 더이상 그들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외직구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해외직구가 마냥 생소하고 막연하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살펴보면 해외직구는 사실 국내쇼핑몰에서의 제품 구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배송받을 주소지를 한국의 주소지가 아닌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로 입력하고 제품이 내가 지정한 배대지로 도착하게 되면, 해당 배대지로부터 한국의 주소까지 국제 배송을 다시 한번 거치는 과정이 추가 되는 것 뿐입니다. 물론 국제 배송비는 배대지로 따로 지불을 해야 합니다.
배송비 책정은 직구제품의 종류과 크기, 무게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되고, 직구를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해외 제품들은 모두 세관을 거치게 되는데, 통관 목록과 일반 목록 해당 여부에 따라 추가로 관세가 부과 되기도 합니다.
국내 쇼핑몰에서의 제품 구입 절차에 비하면 다소 번거로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국내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족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배송대행지 업체들도 예전보다 많아져서 배송비 가격 경쟁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 배대지 사이트에서도 해외직구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하기도 하면서 영어 장벽으로 인해 해외 사이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약간의 수수료를 더해 구매 대행을 해주기도 합니다.
국내 직구족 중 이용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의 대표적인 배대지 업체로는 몰테일, 투패스츠, 고배송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요즘에는 업체간 경쟁 탓인지 부피나 무게와 상관없이 특정 상품군에 따른 배송비를 고정으로 책정하기도 해서 배송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조씨네 뉴발란스 직구 후기
아래는 해외 직구 사이트중 뉴발란스 직구로 유명한 '조씨네뉴발란스 Joe's New Balance' 사이트입니다.
https://www.joesnewbalanceoutlet.com/
카테고리를 열어서 제품을 찾아들어가거나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제품명을 검색하는 방식 등은 어떤 해외 사이트라도 국내 쇼핑몰과 비슷합니다.
원하는 제품의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서 사이즈와 발볼 넓이를 고르고 'ADD TO CART'를 누릅니다. 국내 쇼핑 사이트에서는 '장바구니'가 되겠죠.
CART(장바구니)에 제대로 제품이 담겼는지 확인하고 CHECKOUT(계산하기)로 넘어갑니다.
주문은 회원가입한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거나 비회원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한 물건을 받을 미국 내 주소를 적는 칸에 앞서 말한 배대지의 주소를 적어야 합니다. 각 배대지마다 앞에 적는 큰 주소는 동일하나 뒤의 주소(한국의 주소로 치면 번지 다음으로 나오는 주소)가 각자 개인마다 부여되는 사서함번호를 적게 됩니다. 배대지 창고로 도착하는 소포들은 이 사서함 번호를 통해 어느 주문자 앞으로 도착한 소포인지 찾게 되구요.
위에 보이는 주소지가 배대지의 창고 주소입니다. 쉬핑 어드레스(SHIPPING ADDRESS)는 배송지, 빌링 어드레스(BILLING ADDRESS)는 청구 주소지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은 빌링 어드레스를 쉬핑어드레스와 똑같이 해도 무방합니다.
결제 전에 프로모 코드를 적용해서 처음 장바구니에 담았던 가격보다 더욱 저렴해졌습니다. 직구의 참맛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미국 직구라고 해서 항상 싸게 파는 것보다는 이렇게 특별 세일 행사 등을 진행할 때 더욱 메리트가 있습니다.
최종 결제를 진행하면 주문 번호가 생성되고 주문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국내 쇼핑몰에서의 주문 절차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이후 빠르면 하루에서 늦으면 며칠 내에 업체가 물품을 발송(쉬핑, SHIPPING)하고 이 때 트랙킹 넘버(TRACKING NUMBER) - 한국 택배에서의 운송장 번호 - 가 발급됩니다. 이러한 쉬핑 정보는 대부분 회원가입 시 입력했던 이메일로 받을 수 있고 해당 사이트의 MY ORDER 등의 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제품이 출고되면 배대지 창고에 도착하기 전에 이 트랙킹 넘버를 배대지 배송신청서 작성시에 올바르게 입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택배를 조회하거나 배송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운송장 번호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와 같습니다.
조씨네 뉴발란스에서 출고된 운동화가 무사히 미국 뉴저지 창고에 도착했고 운동화 고정배송비로 8달러를 결제한 화면입니다.
제가 뉴발란스 574 운동화를 구매하는데 든 비용은 조씨네 뉴발란스 사이트 결제가격 29.99달러와 배대지에 지불한 배송비 8달러로 총 37.99달러가 들었고, 이후 배송신청서에 작성한 한국 주소지로 도착하기까지 일주일이 안걸렸습니다. 맨 처음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부터 한국의 집까지 제품을 받기까지는 약 열흘 이내로 소요가 된 것 같습니다.
직구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이트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영어나 외국어 사용이 필수이긴 하나 쇼핑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이 대부분 비슷하고,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할 경우 사이트 번역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직접 부딪혀 보면 정말 별거 아니란걸 알게 되실거에요. 해외 직구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외면하지 마시고 한 번 무작정 도전해보시리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