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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거리

가양 이마트 푸드코트 리뉴얼 후 방문 후기(2019)

가양 이마트 푸드코트 후기

작년에 한동안 가양 이마트 3층 한켠을 폐쇄하고 내부 리뉴얼 공사를 했었습니다.

공사 이후 카페도 생기고 서점도 생기고 여러 브랜드 옷가게들도 생겨서 좋았어요.

led 조명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도 밝아졌구요.

 

그 중 가장 기대했던건 바로 푸드코트였습니다.

 

주말이면 거의 항상 홈플러스 아니면 이마트로 장을 보러 다니는데,

마트에 간 김에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특히나 이마트 푸드코트는 어떤 메뉴를 시켜먹어봐도 맛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없었던지라 더욱 리뉴얼 후에 맛있는 음식점으로 가득찬 푸드코트가 생기길 바랬었어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내용은

 

우리 가족들에게 오롯이 실망만을 안겨줬던 가양 이마트 푸드코트의 방문 후기입니다.

 

우선 입점해있는 음식점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메뉴의 폭이 그리 다양하지 않아요.

 

이날 저희는 3개의 메뉴를 각각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했습니다.

 

먼저 '부엉이 돈까스'의 부엉이 돈카츠 정식. 가격은 12,000원입니다.

 

놀랍게도 사진을 위에서 찍었는데도 돈까스가 얇다는게 보이지 않나요??

소스는 지나치게 짜기만 하고 돈까스도 맛없고,

왠만해서는 맛이 없기 어렵다는 우동조차 맛이 없습니다.

 

 

 '셰프리 푸드트럭'에서는 치킨 데리야끼 정식을 시키려 했지만 몇몇 재료가 없어서 몇가지 메뉴는 주문이 안된다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함박 스테이크 정식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8,900원이네요.

 

그런데 함박스테이크 역시 맛이 없습니다. 속이 질긴 느낌이에요.

꼭 냉동 떡갈비를 전자렌지에 좀 오래 돌렸을 때 딱딱해진 느낌이랄까요.

저 볶음밥에 뿌려진 데리소스. 그것만 맛있었어요.

 

 

다음으로 '한국집'의 돌솥낙지비빔밥. 가격은 9,000원입니다.

낙지비빔밥도 맛이 없기가 힘든 메뉴인데 이것도 맛이 없어요.

맛이 매우 심심하고 돌솥비빔밥 특유의 고소함도 없습니다.

 

제 입이 그리 고급입맛이 아니라 왠만한 바깥음식은 다 불평없이 잘 먹는 편인데,

이 날 먹었던 메뉴 3개는 모두 하나같이 맛이 없었어요.

 

사실 이 날 뿐만 아니라 작년 리뉴얼 오픈 직후에도 한 번 왔었는데,

그때도 짜장+탕수육 세트랑 어떤 메뉴 한가지를 같이 먹고서

'아! 다음부터 이 메뉴는 먹지 말아야겠다'라고 분명히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그 메뉴를 피해서 다른 음식들을 시켜본건데..

 

앞으로 다시는 이곳 가양 이마트 푸드코트에서는 밥을 사먹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밥이 안되더라도 옆에 붙어있는 버거킹이나 죠스떡볶이가 낫겠어요.

아니면 바로 앞에 있는 리미니로요.

 

메뉴 가격도 전반적으로 음식의 맛과 양에 비해서 매우 비싼 느낌입니다.

 

지금 써붙여놓은 가격에서 최소 2천원씩은 내려야

'맛은 없지만 그냥 배고프니까 먹자' 정도가 될 거같아요.

 

(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대체적으로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태도도 친절하지가 않아서 더 아쉽습니다.

 

'달려라 팬'이라고, 여긴 가장 최근에 오픈한 가게인 듯 한데 직접 먹어보진 못하고 메뉴판만 올립니다.

 

하지만 저는 푸드코트 내 모든 음식점에서 두루두루 데인 터라 굳이 모험을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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