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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등 센서조정으로 센서등 시간조절 방법

센서등 시간조절 방법

 

현관 앞에서 신발을 고르다가 천장 센서등이 금방 꺼져서 손을 머리 위로 휘둘러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제가 그 불편함때문에 직접 센서등 시간을 늘리는 작업을 직접 해봤습니다.

 

직접 해보니 간단한 공구만 만질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래 설명과 함께 센서등 시간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 센서등 분리

 

※ 작업에 앞서서.. 전기를 만지는 작업은 기술자 초보자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매우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정 내 누전차단기(두꺼비집)를 내리고 작업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 센서등마다 천장에 고정되는 방식은 각자 다르지만 대부분은 볼트나 덮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저희 집 경우에는 볼트 두개로 고정되어 있었어요.

 

 

▲ 이해하기 쉽도록 전선 위에 색깔로 표시해봤습니다. 빨간색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기선으로, 센서등의 모듈 기판으로 들어가는 220V 원선이구요. 초록색은 모듈 기판을 거쳐서 등기구로 보내지는 전기선입니다.  회로를 거쳐 동작에 필요한 만큼 한 단계 여과된 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초록색으로 표시한 OUT선이 등기구로 연결되기만 하면 되는데, 저희 집에는 천장의 센서등과 함께 신발장 하단에도 등이 동시에 들어오는 2등 방식이라 하단의 등으로 연결하기 위해 다시 천장으로 두 가닥(한 쌍)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이제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의 전기선을 커넥터에서 빼내어 센서등 몸통을 통째로 천장과 분리시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선을 분리하는 이 작업을 하기 전에 누전차단기(두꺼비집)를 내리고 작업해야 감전사고로부터 안전합니다.

 

작업 후에 다시 결선할 때 배선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기가 어렵다면 전선 색깔이나 꽂혀있는 모양들을 정확하게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2. 전해컨덴서 교체

 

▲ 등기구를 떼어와 센서 모듈을 열어보면 저 위치에 보이는 전해콘덴서가 보입니다. (시중 유통 설치되는 대부분의 센서 모듈 기판은 대부분 모양과 회로가 비슷합니다.)

 

이 콘덴서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전류가 감소하다가 정해진 용량만큼 흐르고 나면 더이상 전류가 흐르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즉, 이 전해콘덴서라는 부품 때문에 타이머처럼 센서등이 켜졌다가 혼자서 꺼지게 되는 것이지요.

 

 

▲ 삼영콘덴서 제품이고 내압 16V에 용량은 330마이크로짜리가 달려있습니다. 여기서 330mF, 330마이크로가 콘덴서의 용량을 뜻합니다. 센서등의 점등 시간과 비례하죠.

 

 

▲ 작업을 위해 저는 680mF와 1000mF짜리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생각보다 짧거나 길어지면 다른 걸로 교체하려고 여분으로 준비했어요. 가격은 인터넷으로 개당 몇백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 먼저 기존에 달려있던 330마이크로짜리 콘덴서를 인두기를 써서 떼어냅니다.

 

떼어내기 전에 반드시 콘덴서의 극성을 확인해야 하는데, 만약 콘덴서를 새로 교체할 때 극성을 반대로 납땜해버리면 전류가 역으로 흐르고 콘덴서가 부풀어 터지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 새 콘덴서는 보통 저렇게 다리 길이가 한 쪽은 길고 한 쪽은 짧은데, 긴 쪽이 (+)극, 짧은 쪽이 (-)극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콘덴서 몸통 옆으로도 (-)극으로는 하얀 띠가 세로로 그려져있습니다.

 

용량에 따라서 몸통의 크기에도 차이가 조금씩 납니다.

 

 

극성을 잘 확인하고 인두와 납을 이용해 원래의 위치에 680마이크로짜리 콘덴서를 달아줬습니다.

 

기존 330마이크로짜리에서는 타이머 시간이 17~18초 정도 켜져있었기에 두 배 정도 용량을 가진 컨덴서면 충분할 거라 판단했습니다.

 

 

 

3. 센서등 원복 설치

 

▲ 분리 작업의 역순으로 조립을 하고 천장 전기선 연결까지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전원 차단기(두꺼비집)를 올려줍니다.

 

작업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점등이 유지되는 시간이 거의 딱 두배로 늘어났어요. 시간을 재보니 약 38초 정도 유지되더라구요.

 

더 이상 신발을 갈아신다가 머리 위로 손을 휘젓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은 간단한 작업이지만 혹시나 따라하실 분은 반드시 작업 전에 두꺼비집을 내리고 작업하시길 두번 세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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