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가솔린 오너가 느끼는 단점 첫번째
우선 글에 앞서, 나는 2019년형 QM6 가솔린을 올해 7월에 출고받아서 타고 있고 전반적으로 QM6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타고있는 입장이다.
다만 QM6 가솔린 모델에 대한 여러 장점과 칭찬들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이 글에서는 실사용자로서 느끼는 단점을 몇가지 적어보려 한다.
고로 내용이 매우 주관적일 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QM6의 단점 첫번째 - 실내 수납
차를 타면서 가장 먼저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은 실내 수납 공간의 활용이 매우 비효율적으로 디자인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건 가솔린 모델에만 해당되는 게 아닌 공통 사항이겠다.
첫째로 스마트폰을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고,
둘째로 주차비를 계산하거나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내야하는 등의 상황에서 카드나 동전을 꺼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보관할 공간이 딱히 안보인다.
앞에서부터 보자면, 기어봉 앞의 공간은 물건을 담아두기 보다는 살짝 얹어놓는 곳 같은 느낌이다. 깊이가 얕을뿐더러 양옆으로 넓은 구멍이 있어 흔들림이나 경사로에서 안정적인 보관이 어려워 보인다.
시거잭 포트가 가까이에 달려있고 안쪽 바닥면의 넓이도 갤럭시 s9+를 가로로 놓으면 가득 차는 사이즈라 이것 저것 늘어놓기도 힘들다. 스마트폰에 충전 케이블을 꽂은 상태로는 가로로 놓을수도 없어 애매하게 세로로 걸쳐놓아야 한다.
기어봉 아래로는 음료 보관을 위한 컵홀더가 네 칸이나 있다. 깊이와 넓이가 제각기 다르게 생겼는데 실제로 쓰다보면 높이가 안맞아서 흔들리거나 넓이가 안맞아서 바닥까지 들어가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네 칸 중 두 칸을 줄이고 나머지 공간을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콘솔 박스도 마찬가지. 팔걸이 덮개를 열어보면 안쪽으로 정말 깊고도 좁은 공간을 볼 수 있다.
자일리톨 리필팩이 저렇게 기대어 서있어야 할 만한 넓이인데다가 깊기까지 하니 여기에 무엇을 넣어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석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민중이다.
결국 동전이나 필요한 카드들은 어떻게든 실내에 두어야 했기에
인터넷으로 1만원 미만의 사제 콘솔 트레이를 사서 어느 정도 불편함은 해소가 되었다.
스마트폰 거치도 기존에는 CD트레이에 거치하는 타입을 썼었는데 QM6는 CD플레이어가 안달려 나와서 어쩔수 없이 송풍구 거치대 타입으로 사서 쓰고있다.
대체로 외산차들이 이렇게 실내 수납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런 것이 프랑스 감성인가 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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