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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먹거리

가평 금강막국수 숯불닭갈비 후기

가평 금강막국수 숯불닭갈비 후기

주말에 가족여행으로 청평 켄싱턴 리조트를 예약하고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리조트 체크인 하기 전에 점심 먹을 곳을 고민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금강막국수 숯불닭갈비 본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가평 하면 역시 막국수고 닭갈비 아니겠습니까? ㅎㅎ

 

출발 전에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금강막국수 닭갈비로 두 군데가 나오는데 한 군데는 본점이고 다른 한 군데는 본점이 빠져있는 데 두 곳의 위치가 서로 달랐어요. 인터넷 설명을 보니 상호에 '본점' 표기를 꼭 확인하라고 써있어서 본점을 선택하고 갔습니다. 가는 길목에는 '금강산막국수 닭갈비' 처럼 비슷한 상호로 영업하는 식당도 보이고 자칫하면 혼동하여 다른 곳으로 찾아가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판 옆에 써있는 '본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30년 됐다고 하는데.. tv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맛집 프로그램은 믿을게 못되긴 합니다.) 식당 입구에는 초벌 구이를 위한 나무 땔감이 쌓여있고 바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몇 개 보였습니다.

 

 

주차장은 입구를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주차장이 꽤나 넓게 준비되어있어요.

 

 

요즘 이렇게 태블릿으로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대기열 등록하는 식당을 몇 군데 봤는데, 여기서도 대기손님 관리를 카톡 알림으로 하고 있네요. 대기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 규모는 꽤나 넓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넓은 테이블이 손님으로 가득 차구요. 제가 갔을 때도 손님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메뉴 종류와 음식 가격은 메뉴판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숯불닭갈비와 막국수, 메밀만두, 메밀전병이 대표메뉴이고 특이하게 치즈퐁듀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무채, 양파초절임, 양배추채, 상추, 마늘, 동치미가 나옵니다. 메밀전병도 맛보기로 몇장 나오구요.

 

 

기본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다시 가져다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 셀프코너에서 콩나물국도 떠먹을 수 있구요. 항상 콩나물국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먹기 좋은 간장 양념과 고추장 양념을 각각 주문했는데요.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나중에 1인분을 더 추가했습니다. 1차로 초벌이 되어 나와서 고기를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숯불로 닭갈비를 굽다 보면 양념때문에 금방 고기를 태워먹기가 쉬운데 여기는 불판이랑 숯불 사이 거리가 깊어서 고기가 쉽게 타지 않았던 것도 괜찮았던 점이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치즈퐁듀. 그냥 모짜렐라 치즈는 아닌 것 같고 뭔가를 섞어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잘 늘어나고 고소하면서도 달콤했어요. 닭갈비와 맛의 조합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메밀쌈은 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쫀득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 독특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추가로 더 시켜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닭갈비를 먹을 때 빠지면 섭할 비빔막국수도 시켰습니다. 그런데 비빔막국수는 육수가 싱거운건지 양념이 싱거운건지 전반적으로 뭔가 빠진 듯한 맛이 났어요. 나중에 메뉴판을 보니 일부러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맛을 냈다고 합니다. 아마도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입맛하고는 안맞을 것 같아요.

 

가평 금강막국수 숯불닭갈비 개인 평점

가격대비 양 ★★★☆☆

가격대비 맛 ★★★☆☆

서비스 ★★★☆☆

시설 및 환경 ★★★☆☆

 

총평 여행 중 식사가 목적이라면 실패할 집은 아니지만, 맛집 방문이 목적이라면 실패라고 받아 들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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